김근태 고문, 민주당 경선 후보 사퇴 _해골 게임 내기_krvip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김근태 고문이 오늘 후보사퇴를 공식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후보는 6명으로 줄었으며 추가 사퇴 여부와 경선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 지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김근태 고문은 오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이 결단해야 할 순간임을 알고 있으며 자신의 결단이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과 정치개혁의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하며 당원과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근태 고문은 또 민주당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확립하고 정권재창출을 이룰 수 있는 훌륭한 후보가 탄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고문은 마음이 비통해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없이 곧바로 광주로 내려갔습니다. 김 고문은 이어 당 상임고문직도 사퇴했고, 이는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습니다. 김 고문의 후보 사퇴로 개혁후보 연대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 고문의 한 측근은 김 고문이 정체성과 정통성을 강조한 것은 개혁후보 단일화가 지지율이 높은 후보쪽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근태 고문은 지난 주말 제주.울산 경선에서 26표를 얻어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정치자금 고해성사로 정치권에 파문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끝)